저도 미국사는데 어디든 케바케예요.
어느 도시인지에 따라 많이 다르구요.
보수적인 도시들은 아직 인종차별도 좀 있고 저 사는데는 전혀 없지만...
인종차별보다는 언어차별이 심해요. 영어 잘못하면 차별받기 쉽고 거기서 제대로 영어로 항의하지 못하면 바보되고 내 속만 터지는거죠.
미국의 단점은 고용이 불안정하구요. 정규직이라는 개념이 없고 능력없으면 언제든지 잘릴 수 있고 영주권이 스폰되지 않으면 진짜 어느 날 갑자기 한국으로 쫓겨나야 할 수도 있어요. 그리고 세금이 세서 40% 가까이 뗍니다. 한국보다 더 장난 아니예요. 연봉 7만불, 8만불 해도 한푼 못 모으고 빠듯하게 사는 분들이 태반...(렌트, 차 리스, 보험료 등등)
대도시들은 렌트가 어마어마하고 의료보험이 지원이 안되면 정말 의료비로 파산할 수도 있어요. (제왕절개가 최소 3만5천불부터 시작이예요) 그리고 의료서비스 자체도 정말 후져요.
장점은 내 일만 제대로 해내면 눈치볼 필요가 없다는 거예요. 상사눈치보는 야근 같은건 없거든요. 저녁 회식은 거의? 아예? 없구요. 가족중심의 문화죠. 저녁과 주말은 무조건 가족과 함께..피치 못할 일 아니면 업무적인 저녁 약속은 피하죠.
유흥 즐기고 사람 만나는 거 좋아하는 성격이라면 미국생활이 별로 안 맞을 가능성이 높구요, 집순이 집돌이에 가족들과 꽁냥꽁냥 노는 거 좋아하시는 분이면 천국일꺼예요.